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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주 한옥 한정식 추천 | 경주신라반상 수리뫼 후기

가족들과 경주여행 첫날에 방문한
경주신라반상 수리뫼는
화려하게 꾸민 한정식집이라기보다,
오랜 시간 다듬어진 음식과 한옥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공간에 가까웠습니다.
특히 개별 룸에서
부모님 모시고 가족들과 식사하기 편안했고,
음식 역시 신선한 재료로 직접 만드신 음식이라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맛이 좋았습니다.  

조용한 한옥 공간에서 즐기는 프라이빗한 식사

수리뫼는 경주 내남면 한옥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당의 장독대와 정원,
계절감이 느껴지는 꽃과 소품들까지 전체 분위기가
전통적인 경주 마을을 온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한옥의 개별룸에서 가족끼리
프라이빗하게 식사 할 수 있었고
실제로 주변도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관광객이 많은 식당 특유의 분주함보다,
한 끼를 차분히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느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강한 양념보다 깊게 남는 된장 맛

수리뫼는 무형문화재 제38호 궁중음식 기능이수자
박미숙 선생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40년 넘게 궁중음식과 약선 조리를
연구해온 공간이라고 합니다.
음식을 먹어보면 왜 이런 설명이 붙는지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고추나 마늘의 강한 자극보다 된장과 간장,
제철 재료의 맛이 중심에 있습니다.
특히 된장 맛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짠맛이 강하게 올라오는 스타일이 아니라
오래 숙성된 장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맛이 느껴졌서
부모님들도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매장 옆 텃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를 사용하고,
5년 이상 숙성한 된장과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고 하는데
음식 전체에서 그런 결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화학조미료 없이 만든 한식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궁중 한 상

대표 메뉴는 홍게순두부 정식입니다.
궁중음식이라는 설명이 붙으면 어렵거나
가격대가 높게 느껴질 수 있는데,
수리뫼는 오히려 정갈한 전통 한식을
비교적 편안한 가격대로 경험할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반찬 하나하나가 과하게 화려하지 않고
담백하게 이어지는데,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전체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음식이 빨리 쏟아져 나오는 스타일이 아니라
천천히 차려지는 편인데,
서두르기보다 공간 분위기와 함께 식사를 즐기기
좋은 곳이라 생각하면 잘 맞습니다.

2025 APEC 한국 대표 음식점 선정

수리뫼는 2025 APEC 정상회의 한국 대표
음식점으로 선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식사를 해보면  오랜 시간 전통 장과
궁중 조리 방식을 꾸준히 이어온 점이
높게 평가된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경주에서 조용한 한옥 식당 찾는 분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경주 한정식집 찾는 분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한식을 좋아하는 분
경주의 분위기와 전통 음식을 함께 경험하고 싶은 분

경주신라반상 수리뫼는 공간과 음식
모두 편안하게 즐길수 있는 곳이었습니다.